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질병관리청 승격·감염병연구소 신설 의결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서 질병관리청 승격·감염병연구소 신설 의결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9.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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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하는 등의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안’을 의결하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조직이 확대된다. 정원도 907명에서 147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하는 것과 관련해선 “감염병 바이러스와 임상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전 주기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역의 감염병 대응체계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다섯 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크게 높여주고, 지역사회 방역을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것”이라며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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