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광주 총영사관 신임총영사, 전북도에 수해복구성금 전달
중국 주광주 총영사관 신임총영사, 전북도에 수해복구성금 전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08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92년 한중수교 당시 참여한 당사자로서 오늘날 활성화된 한중 관계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앞으로 전북과 중국 간 교류에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중국 주광주 총영사관(전북, 전남, 광주 영사구역) 장청강(張承剛) 신임 총영사가 8일 송하진 지사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했다.

제5대 총영사로 부임한 장청강 총영사는 코로나19로 취임식을 생략한 채 바로 전북을 찾았고 전북의 수해 피해상황을 알고 수해복구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장청강 총영사는 “전북의 수해 소식을 듣고 많이 걱정돼 위로서한을 보냈지만 보다 물심양면으로 돕고자 직접 전북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장 총영사는 지난 1993년 부산총영사관 근무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한국과 북한을 오가며 인연을 이어왔고 이날 역시 유창한 한국말로 송하진 지사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장청강 총영사는 “한중교류가 많이 발전했고 지방간 교류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과 중국 간 교류에도 많은 애정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총영사의 취임 축하와 함께 중국 자매 우호지역의 코로나19 방역 구호물품 전달과 수해피해 성금까지 전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새만금 한중산단을 포함한 전북도의 대중국교류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청강 총영사는 “앞으로 새만금에도 관심을 갖고 한중산단 발전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총영사는 송 지사에 이어 송지용 의장도 만나 상생 발전하는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전주의 대표 명승지인 한옥마을을 시찰하면서 전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장청강 총영사께서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임기동안 전라북도와 도의회를 자주 찾아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이후 양 지역이 더욱 상생 발전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밝혔다.

 또한 전주시를 방문 관광 분야에서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장청강 총영사는 관광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수 있는 방안들을 협의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장청강 총영사에게 “국가거점관광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중국 내 적극 홍보해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