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 돌입
전북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 돌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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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습지.
고창 운곡습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 서해안권(고창·부안) 지질공원이 본격적인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전북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인증 획득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 준비에 나섰다.

환경부는 제출한 신청서의 검토와 보완 등을 거쳐, 인증 절차에 따라 11월까지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최종 송부하고, 내년부터 현장 평가 등 후속 절차 이행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채석강 등 지질명소의 국제적 가치 입증으로 탐방객 증가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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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 채석강.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타 유네스코 프로그램과는 달리 국내법 이외의 별도 행위제한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는 장점이 있다.

전북도와 고창, 부안군은 2022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목표로 현장 평가 대응 등 관련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현장 평가 등 인증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어 해설판·인쇄물과 영문 홈페이지 구축 등의 기반 정비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형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하고, 유네스코 평가 기준에 따른 역사·문화 등 비지질자원을 연계한 지질공원 탐방,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 기반 구축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 서해안 천혜의 자연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 브랜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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