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전북에 거센 바람과 굵은 비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도내에 접수된 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날 오전 7시 2분께 익산시 마동의 한 공장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고, 오전 7시 51분께는 고창군 상하면 주택 인근 나무가 쓰러지는 등 소방당국에서 15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북도는 전북지역 전 시군에 태풍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국립공원 등 도내 12개소 전체 탐방로 130노선 입산 통제,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6개소 출입 통제, 풍랑피해 예방을 위해 여객선 4개 항로 전제 통제와 3천164척 어선도 피항했다.
한편, 이날 도내에는 오후 1시까지 부안에 108.1mm, 장수 85.5mm, 군산 77.4mm, 정읍 67.3mm, 고창에 67.8mm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62.7mm의 강수량을 보였다.
최대순간풍속은 평균 12.2m/s(최고 순창 190.0m/s)을 기록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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