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기능경기 중심으로 축소 개최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기능경기 중심으로 축소 개최된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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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50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가 열린 9일 전주공업고등학교에서 자동차차체수리 부분에 참가한 선수가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표 기자
2020년 제50회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전북도민일보 DB.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능시험’이라고 불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예정대로 오는 14일부터 전북에서 열린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해 진행되며 대회 시작전이나 대회 중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경우 대회는 중단 또는 취소된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4개 시군(전주·군산·익산·완주), 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전국 50개 직종, 1천8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참가선수, 심사위원, 진행요원만 출입이 가능하다.

도는 지도교사와 학부모 등 외부인은 대회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 등 최대한 사람들이 운집되지 않게 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시작 2주전인 9월 1일부터 모든 참가자에 대해 자가검진 앱을 활용해 모니터링 하고,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사전조회해 확진환자와 감염의심자는 참가 제한한다.

경기장별 50인 이내 출입 통제, 선수간 이격 거리 2m 확보,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중 중식은 도시락으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선수 간 또는 참가선수 간 감염 방지를 위해 선수단의 경기장-숙소-음식점 간 동선을 최소화하고 관리전담자를 지정 관리, 일과 후 외부 활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긴 시간동안 준비해온 학생들과 선수들의 꿈도 도민들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꼼꼼하게 방역에 집중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직업훈련과 기능수준 향상을 위해 열리는 대규모 전국행사로 전북에서는 16년만에 개최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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