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공포
코로나19 후유증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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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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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돼 완치 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었던 부산대 박현 교수는 만성 피로감에 피부 변색, 위장 통증, 속 쓰림, 머리가 안개 낀 것처럼 멍하면서 기억력, 집중력이 감퇴 등 후유증상을 5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 특히 만성피로감은 아침에 좋아졌다 저녁에 나빠지는 등 예측 불가해 고통이 말이 아니라고 털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심한 탈모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모 방송에 20대 코로나19 완치자가 출연해 입원 한 달 후부터 상상도 안 했던 머리가 한 움큼씩 샤워할 때마다 빠지는데 수챗구멍이 메워 질 정도로 탈모가 심하다고 털어놨다.

▼ 미국의학협회지 등 외신에도 만성피로, 호흡곤란, 관절 통증, 가슴 통증, 후각 마비 등 다양한 후유증세가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완치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세가 연구논문을 통해 알려지고 있음에도 과장된 보도로 일측 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세는 안 보이고 완치 후에 나타나는 극심한후유증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리즈대학의 "마노이 시반" 교수 등 연구진에서도 환자 60% 이상이 퇴원 후 몇 주 동안 피로감과 무기력 등을 겪었고 43%가 호흡곤란증세를, 25% 정도가 기억력, 집중력 감퇴와 같은 외상 스트레스 증상을 겪었다고 발표하고 있다.

▼ "마노이 시반" 교수는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감염 안 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방역수칙을 우선 지키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역수칙을 어기는 행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일부 단체에서는 개천절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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