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모씨(83세)의 낡고 오래된 흙집이 희망나눔봉사대의 도움으로 깨끗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7일 용진읍에 따르면 김모씨는 어렵게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으로 이번 이례적인 집중호우에 집이 침수되는 수해를 입었다. 더군다나 김모씨 집이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낡은 흙집으로 피해가 더 컸다.
이에 전주시 소재 희망나눔봉사대(대표 홍성선)는 김모씨의 열악한 집에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김모씨 가구 주거환경개선에는 20명 정도의 회원이 참여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오전, 오후 시간대를 나눠 10명씩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도배와 장판 및 싱크대 교체, 천장 수리, 배선 정리, 배수구 정비, 집 청소 등 주거 전반에 걸친 맞춤 시공으로 김모씨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물했다.
강신영 용진읍장은“저소득 수해가구를 위해 아름다운 재능 기부를 해주신 희망나눔봉사대에 깊은 감사말씀 드린다”며“앞으로도 어려운 주민들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눔봉사대는 총 35명의 집수리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 회비로 자재 구입 등을 충당하고 매월 저소득 가구 한 가구씩 선정해 집수리 재능을 기부하는 전문 봉사단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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