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6.25전쟁영웅 - 에드워드 알몬드
9월의 6.25전쟁영웅 - 에드워드 알몬드
  •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 승인 2020.09.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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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 속에서 피란민 10만여명을 구출하다

에드워드 알몬드 육군 중장은 제1차·제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한 군인으로 6·25전쟁에서 미 제10군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원산상륙작전 시 상륙군에 대한 지상작전을 지휘하였고 흥남철수작전 당시 10만여명의 피란민들을 탈출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에드워드 알몬드 육군 중장은 버지니아주 루레이에서 태어나, 버지니아 군사학교를 1915년에 졸업했다. 이듬해 육군 보병장교로 임관 후 제1·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하였고, 종전 후에는 맥아더 총사령부의 인사참모부장 및 참모장을 역임하였다.

6·25전쟁 당시에는 미 제10군단장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원산상륙작전에서 상륙군을 지휘하여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까지 진격하였다. 하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악화되어 흥남에서 철수작전을 계획하였다.

흥남철수작전 시 병력 및 군수물자를 수송하기로 계획되었으나, 알몬드 중장은 현봉학·포니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위험을 무릅쓰고 10만 여명의 피란민들을 이남 지역으로 수송하기로 결정하였다.

흥남철수작전은 1950년 12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 장병 10만 5천여 명, 피란민 10만여 명을 안전하게 이남 지역으로 철수시킨 인도주의 작전이었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1951년 1월부터 시행한 유엔군의 재반격 작전에 참여할 수 있었다. 경상남도 거제시는 2005년 5월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흥남철수작전 기념비를 세워 인류애의 기적이었던 이 작전을 기념하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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