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풍 `하이선` 대비 비상2단계 가동
전북 태풍 `하이선` 대비 비상2단계 가동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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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 에 영향으로 7일 새벽02시부터 도내 전 시·군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하여 태풍 북상에 대처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태풍은 도민들이 활동하는 낮 시간에 북상하는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피해발생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태풍 ‘하이선’는 7일 오전 7시 현재 중심기압 95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44km(초속 40m), 강풍반경 380k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부산 남쪽 120km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진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부산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에는 강릉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2002년 8월 전북에 인명피해 사망 15명과 2,92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태풍 ‘루사’와 이동경로, 중심기압, 강풍반경 등 태풍세력이 비슷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7일 저녁까지 50~150mm, 지리산 부근은 최대 200mm이며,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오전 7시 현재 전라북도는 14개 시·군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협업 참여부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을 확대 소집해 24시간 태풍 북상에 대처하고 있다.

  주요 조치사항으로는 국립공원 등 도내 12개소 전체 탐방로 130노선 입산 통제,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주차장 6개소 출입 통제, 풍랑피해 예방을 위해 여객선 4개 항로 전제 통제와 3,164척 어선이 피항하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우리 전북도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유지 하면서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등 각 실국별 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태풍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것”을 강조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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