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성황 ‘코로나 이후 행복사회 전주시가 선도’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성황 ‘코로나 이후 행복사회 전주시가 선도’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9.06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생태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쳐스 대표가 전주시를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화에 가장 앞장서 있는 도시로 평가했다.

 호지 대표는 지난 4일 전주시와 로컬퓨쳐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개최한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회의에는 호주, 미국, 영국, 한국 등 세계 4개국 30여명의 사회적경제·먹거리·도시재생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한 사회를 위한 지역화’를 주제로 담론을 펼쳤다.

 호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전주, 영국의 브리스톨, 호주의 바이런베이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위치한 허브 도시에서 우리는 지역화를 위한 풀뿌리 운동과 정책 입안 들이 나타나는 것을 이미 목도하고 있다”면서 “도시 전체가 의미 있는 변화를 향한 실질적인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가고 있는 전주시가 세계 다른 도시들에 도시가 지역의 회복력과 지속적인 번영을 구가하는 지역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일궈낼 수 있다는 강력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세계 각 지역에서 안전한 경제활동이 위험해져 가는 상황에서 환경, 식량, 일자리, 자본 등 지역 경제의 독립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형성된 지역화 담론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사회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최명규 전주 부시장은 “코로나19는 공동체의 연대와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워 주고 있다”라며 “경쟁과 불신이 아닌 협력과 연대로 사람이 우선이 되고, 인간적인 규모의 경제활동에서 공동체의 신뢰와 협력, 호혜와 연대를 통해 지역이 나갈 수 있는 힘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진행된 이번 국제회의는 전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회의 과정을 담은 녹화본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권순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