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0일까지 연장
전북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0일까지 연장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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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첫 주말 야외 카페에서 즐기는 시민들 / 신상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첫 주말 야외 카페에서 즐기는 시민들 / 신상기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고리 차단을 위해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기로 했다.

도는 7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1천명을 넘기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방역수칙 준수 사항도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소모임·식사 제공 금지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전환 ▲학원 등 중위험시설 11종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공공시설부터 유연·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근무인원 제한을 통해 거리유지 준수 등 이전과 동일하게 이행해야 한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N차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게 됐다”며 “도민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2단계 조치가 시행된 8월 23일 이후 이번달 5일까지 신규환자는 20명이 발생, 인구 10만명 당 환자 발생이 전국 최소(4.79명)를 기록했다.

핵심 방역수칙 위반업소도 이전에 비해 50% 감소하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주말(9월 5~6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89, 90번)이 발생했다. 수도권발 n차 감염 사례로, 2명 모두 전북 임실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다. 89번 확진자는 아내인 경기도 광명시 98번 확진자(서울 거주)의 접촉으로, 90번 확진자는 89번 확진자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현재 두 확진자는 군산의료원에 입원됐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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