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박영삼 개인전 ‘광고는 말한다’
제7회 박영삼 개인전 ‘광고는 말한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9.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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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삼 작가가 8일부터 13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광고는 말한다’를 주제로 일곱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현대 광고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에 착안해 준비한 전시다.

 광고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제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어떤 제품을 상대 제품보다 눈에 띄게 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도록 해서 사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제작 초기부터 철저하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기에, 광고는 소비자의 심리와 예술성을 결합시켜 제작된다.

 특히 광고 제작에서 사진이 매우 많이 사용된다. 사진은 정보 전달 면에서 어떤 매체보다도 우수하기 때문이고 광고에서 가장 시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사진은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시각적인 방법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한순간에 사로잡을 수 있도록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박 작가는 이런 생산품을 대량 생산하고 대량 소비하도록 하는 공간적, 사회적 거리를 연결해주는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고에 주목했다.

 광고 매체 중에서 화물차 버스 및 택시의 부착광고물, 사거리의 플래카드, 현대상가의 간판, 한옥마을 상가 및 대문의 간판, 스키장, 광화문 전주역 전주롯데백화점 광주고속터미널 등에서 촬영한 사진을 수집하고 정리했다.

 박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하여 광고의 시대적 변화 경향 및 미래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되고, 사진이 매체로써 광고에서 갖는 역할과 비중이 어떻게 변화해갈 것인가를 짚어보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 말하고 있다.

 박 작가는 6번의 개인전을 펼쳤고, 사진집 ‘삶의 터전’, ,여행자의 잔상’, ‘전주태조로 완상’을 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사진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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