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빈민사목 무료급식소 ‘요셉식탁’ 축복식
천주교 전주교구 빈민사목 무료급식소 ‘요셉식탁’ 축복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9.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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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제공하는 일에 천주교 전주교구가 나섰다.

 천주교 전주교구 빈민사목(전담 정양현 신부)은 6일 “교구장 김선태 사도요한 주교 주례로 지난 1일 익산역 앞에 자리한 무료급식소 ‘요셉식탁’ 현지에서 축복식을 했다”고 밝혔다.

 교구사제단과 자원 봉사자, 후원자 등이 함께 한 축복식에서 김 주교는 “이곳을 통해 교구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초대해 잔치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굶주린 이들에게 양식을 주는 요셉식탁이 하느님의 보호하심 따라 훌륭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주교와 사제단은 이날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하며 일손을 도왔다.

 올해 2월 문을 연 ‘요셉식탁’은 정양현 신부가 익산역 근처에 식당을 얻어 노숙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시작됐다. 코로나19 때에도 도시락, 주먹밥 등 대체 식사를 나눠주었다.

 현재 하루 50여 명의 노숙인과 홀몸노인들이 찾고 있으며, 익산지구 각 본당 신자들이 동참해 조리봉사팀과 식탁봉사팀으로 나뉘어 일손을 돕고 있다.

 정양현 신부는 “혼자 감당하기 벅찼는데 지난 8월, 교구에 빈민사목이 출범해 이제는 후원금으로 재정을 충당하게 되었다”사 “교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과 봉사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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