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성남에도 덜미 ‘충격의 2연패’
전북, 성남에도 덜미 ‘충격의 2연패’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9.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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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9R 0대 2 완패, 강원전 이어 시즌 첫 연속패
후반 수적 우세도 못 살려, 선두 추격 힘겨운 싸움 예고
전북과 성남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과 성남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성남FC에도 덜미를 잡히며 충격의 2연패에 빠졌다.

전북은 지난 5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0대 2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 강원전 패배에 이어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전북은 선두 울산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며 앞으로 힘겨운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성남에 홈경기 첫 승을 헌납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으며 후반 성남 선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세 속에서도 승부를 뒤집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조규성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쿠니모토·김보경·이승기·한교원을 2선에 배치했다. 손준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주용·최보경·홍정호·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했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전북은 초반부터 주도권은 쥐고 공격을 펼쳤지만 성남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정면 프리킥 기회를 잡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줬다. 전북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 포스트에 맞고 흘렀고, 성남 유인수가 다시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1분 전북 이주용이 왼쪽 측면서 공을 잡고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3분 조규성이 안쪽으로 파고들며 때린 슈팅이 수비 발에 맞고 높이 뜨고 말았다.

첫 골을 내준 채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됐다.

하지만 오히려 성남이 후반 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서 성남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박태준은 수비를 앞에 두고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추가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10분 바로우, 후반 15분 무릴로를 잇따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6분 구스타보가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4분 성남의 김현성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변수가 생겼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 놓인 성남을 상대로 만회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바로우가 빠른 발을 이용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41분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무릴로가 때린 오른발 슈팅은 김영광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수적 우세 속에서도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0대 2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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