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수도권발 코로나19 N차 확진자 발생에 초긴장
임실군, 수도권발 코로나19 N차 확진자 발생에 초긴장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9.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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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조용했던 전북 임실지역이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의 방문으로 인해 N차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임실군과 지역주민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임실 신평에 거주하는 청소용역업체 직원 60대 A씨가 아내인 경기도 광명시 거주 B씨(98 확진자)와 접촉해 전북지역 89번째 코로나 19에 감염, 군산의료원 경리병실로 이송됐다. 이어 A씨와 식사를 함께한 60대 지인 C씨가 5일 전북지역 90번째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실지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

 임실의료원이 A씨의 닷새 동안에 대한 동선을 확보하고 A씨와 밀착접촉자 24명에 대해 역학조사결과 A씨와 관촌에서 식사를 함께한 60대 남성 C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내 한 병원으로 후송됐다. 23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방역당국이 계속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A씨는 임실과 완주 등지에서 주로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동선이 같은 방문자들의 추가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조용했던 임시지역에 수도권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초긴장 상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임실지역 한 주민은 “그동안 조용했던 시골지역이 수도권 확진자 1명 방문으로 감염자가 발생해 이제 무서워서 집밖에 나가지 못하겠다”며 불안감에 감추지 못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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