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소방서, 성묘철 벌 쏘임 경보발령
무진장소방서, 성묘철 벌 쏘임 경보발령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9.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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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진장소방서(서장 박덕규)는 추석을 앞두고 4일부터 벌 쏘임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추석 벌 쏘임 제로를 위해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119구급대가 이송한 벌쏘임 환자는 1만6751명(전북 1천390건)에 달하며 지난 3년간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31명으로 이 중 추석 전 벌초작업 중·사망한 사람이 10명으로 32.3%를 차지했다.

 벌초 기간에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전에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벌초 전에는 무덤 주변에 말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 지점에서 말벌이 왔다 갔다 하는지, 작은 구멍 앞에 흙덩이가 쌓여있는 경우 장수말벌 집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주변을 조심히 살피도록 하고 만약 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제거 전문가에게 신고해 벌집을 안전하게 제거한 뒤 벌초나 성묘를 해야 한다.

 또한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땐 밝은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한다. 피부를 많이 가리는 옷을 입는 것도 벌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이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박덕규 무진장소방서장은 “벌이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주의사항을 확인한 후 벌초에 나서달라”며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아야한다며 119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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