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매출 20억원 돌파’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매출 20억원 돌파’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9.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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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지역 농가들을 위해 시행한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1월 시작한 후 8월말까지 2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농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익산시의 올해 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는 10억원이었으나 현재까지 2배에 달하는 2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농가들의 정성으로 탄생한 품질 좋고 맛 좋은 농산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풀이되며, 농가들의 뜨거운 호응에 따라 사업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원을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해 IT전문가와 마을도우미를 채용하고, 출하방식을 기존 개별농가 중심에서 마을단위 공동출하로 변경해 전자상거래에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통해 문턱을 낮췄다.

 현재 마을전자상거래는 네이버와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참여농가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IT 전문가가 직영 쇼핑몰에 상품 등록과 오픈마켓 판매를 대행해 주고 있다.

 또한,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품질 강화를 위해 신선도와 포장상태 등을 점검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다가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트렌드에 맞춰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1인 미디어 방송실을 북부청사에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농가가 유튜브와 SNS로 소비자를 직접 만나 농산물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 홍보를 위해 청년 창업농 박넝쿨씨가 유튜버로 활약하며, 농산물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포장·가공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익산시 공식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농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소농·영세·고령농이 판로 걱정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가 올 한해 목표의 두배인 20억원을 달성하며 농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생활환경으로 변화하는 현재 트렌드에 발맞춰 마을전자상거래가 더 많은 농가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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