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면, 코로나블루를 위로하다
완주 고산면, 코로나블루를 위로하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9.0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고산면(면장 이희수)이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4일 고산면에 따르면 통합사례관리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해결능력이 없는 자를 위해 사례회의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복귀와 재활을 돕는 것이다.

 고산면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들을 집중 관리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고산면 맞춤형복지팀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자원을 총 동원해 연계함으로써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씽크대 교체, 욕실보수공사, 집짓기후원모금, 도배·장판교체 등의 집수리사업과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등의 가전제품지원, 의료비지원, 부식지원 등 총 45가구에게 4,3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성폭력상담센터, 장애인복지관, 잡센터 등 총 41명의 위기요인이 있는 이들이 전문기관의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독거노인 김 모 씨는 “코로나로 아들이 실직했는데 설상가상 20년간 사용하던 냉장고까지 고장났다”며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더운 여름 시름만 깊었는데 면사무소 직원이 여러 차례 방문해주고 형편을 살펴보더니 냉장고를 교체해줬다”고 말했다.

 이희수 면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어려움을 항상 귀담아 들으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