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신협 한수지 주임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받아
인후신협 한수지 주임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받아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9.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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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인후신협(이사장 김지원) 한수지 주임이 전화금융사기(보이싱피싱)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덕진경찰서로 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전주인후신엽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20분쯤 A조합원이 예금(5천만원)을 인출(중도해지)하기 위해 인후신협을 방문했다. 당시 A조합원은 100만원권 수표10매와 나머지 5만원권으로 인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평소 휴대하지 않은 서류가방를 휴대하고 방문하여 고액의 현금을 요구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한수지 주임은 보이스피싱을 예감하고 조합원의 휴대전화에 통화를 시도하였고, 통화 중인 것을 확인 후 조합원에게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을 요구했다.

조합원이 작성한 진단표를 확인 후 한 주임은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고, 옆 직원과 상황을 공유, 112를 통해 사건을 접수했다. 조합원에게는 중도해지의 경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안내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A조합원과 중도해지 사유 및 현금사용처 등을 물어보며 시간을 보냈고, 경찰관이 출동해 사건이 안전하게 마무리 되었다.

경찰 확인결과 A조합원이 휴대한 가방 안에는 A조합원의 폴더형 휴대전화가 폴더가 열린(통화중)상태로 놓여있었고, 범인은 실시간으로 A조합원을 모니터링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수법은 검찰을 사칭하여 “누군가 본인의 예금을 인출하려 하고 있으니, 예금을 인출하여 집에 보관하고 있으면 검찰직원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겠다.”는 말로 범행을 시도하였고, 심지어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아내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한수지 주임은 “날로 교묘해진 수법으로 보이스피싱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예방에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면서 조합원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도연 전주덕진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준 인후신협과 한수지 주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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