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비상체제 가동
완주군, 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비상체제 가동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9.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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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점검과 예찰 강화에 군정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완주군은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는 크지 않지만 초강력 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경 한반도를 관통할 경우 여러 피해가 우려돼 4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구축·가동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완주군은 이날 군청 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라태일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태풍 대비 추진상황과 향후 대처 계획 등을 점검한다.

 완주군은 하이선의 최대풍속이 한반도를 지날 무렵에 초속 39m로 줄어든다 해도 상당수 도시가 태풍의 중심 주변에 놓여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만반의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완주군은 10호 태풍의 진로를 실시간 감시하며 강풍에 대비해 옥외 광고물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도로와 인도 주변에 설치된 불법현수막과 입간판 정비, 붕괴 위험요소 제거 등에 적극 나섰다.

 완주군은 또 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와 전기누전·정전대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밭작물의 지주시설을 보강하고 고랑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전파에 나섰다.

 완주군은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 380여 개소의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산사태 위험지구의 안전 관리자 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인력투입을 통해 응급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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