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삼중고 영세농 농기계 작업단 투입
임실군 삼중고 영세농 농기계 작업단 투입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9.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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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운영 중인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 작업단이 집중호우와 태풍, 코로나 등 재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에게 ‘효자작업단’으로 호평받고 있다.

군은 효자 작업단이 고령 영세농업인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42농가 91ha를 완료했으며 25농가 3.2ha가 예약된 상황이다.

농기계 작업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임실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0.5㏊ 이하 고령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밭작물 위주의 로터리, 두둑, 비닐 씌우기 등 농기계 일괄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을 통해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으로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농기계 사용이 어려운 소규모 고령·영세농 및 취약계층의 지원에 초점을 두며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고령·영세농 농기계작업단을 이용한 신평면 임정택 농가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잦은 강우로 제때 작업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다”며 “고령영세농 농기계 작업단이 찾아와 깔끔하게 배추 두둑과 비닐씌우기 농작업을 해주니 농사 짖는데 큰 힘이 되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은 임실군 주관하에 남원시·순창군과 연계 협력해 23억8천500만원을 연차별로 투자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87농가 201ha의 작업으로 고령화 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농촌 복지개선 향상을 위한 행복농촌 건설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집중호우, 잇따른 태풍 등으로 농가들이 삼중고, 사중고를 겪으며 고통받고 있다”며 “농기계 작업단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고령·영세농의 영농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작업이 필요한 농가는 농기계 작업단(☏642-7082)으로 신청하면 현지 확인 등 작업여건을 확인 후 실제 작업날짜를 확정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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