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장 초반 2% 안팎 약세
미 증시 급락에 코스피도 장 초반 2% 안팎 약세
  • 연합뉴스
  • 승인 2020.09.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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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일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65포인트(2.11%) 내린 2,345.2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63.22포인트(2.64%) 내린 2,332.68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694억원, 13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2천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동반 급락한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51%), 나스닥 지수(-4.96%)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8.01%), 테슬라(-9.02%) 등 그동안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핵심 기술주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테슬라는 3거래일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그동안 상승을 주도한 종목군 위주로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 욕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60%), SK하이닉스[000660](-2.29%), NAVER[035420](-2.51%), LG화학[051910](-2.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 등 대부분 1%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94%), 보험(-2.57%), 운수창고(-2.53%), 운송장비(-2.50%), 비금속광물(-2.25%) 등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1포인트(2.62%) 내린 851.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6포인트(-3.75%) 내린 841.37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9%), 씨젠[096530](-0.95%), 알테오젠[196170](-4.30%), 에이치엘비[028300](-2.56%), 제넥신[095700](-1.82%) 등 대체로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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