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전북지역 4일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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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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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주말 제발 ‘집 콕’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지고, 전북에서는 나흘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소강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그러나 한풀 꺾인 감염 추세에 개인 방역이 또다시 느슨해질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평가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타지역에서는 제주와 세종에서 각각 이틀, 사흘 연속 나오지 않고 있고 있다.

전문가들은 8·15 연휴 이후 보름이 지났기 때문에 사실상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광화문 집회발 감염의 잠복기는 끝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외부요인으로 인한 n차, 깜깜이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등 수도권은 계속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고 시·도간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이어서 언제, 어디서 바이러스 전파가 촉발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7명 중 37명은 치료 중이고, 50명은 완치됐다.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검사도 모두 끝났고, 538명(9월 2일 기준)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오는 13일까지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 기한인 오는 6일을 기점으로 남은 한 달도 긴장이 풀려선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이 3차 대유행 발원시점이 될 것이란 예측도 흘러나온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끝나게 아니기 때문에 도내에서도 집단감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특히 다가올 추석연휴에 불특정 다수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논의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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