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공예가협회가 9일까지 익산W미술관에서 ‘제36회 원광공예가협회전’을 개최한다.
원광공예가협회는 지난 1985년 원광대학교를 졸업한 공예전공 동문들이 주축으로 창립됐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전주와 익산, 서울 등의 지역에서 전시를 개최하면서 전북 공예의 양적, 질적인 성장을 담당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31명의 작가가 출품한 다양한 공예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섬유, 도자, 금속공예 작품으로 공예의 가치를 한층 드높인다.
협회의 역사만큼이나 회원들 모두는 각자 나름의 위치에서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공예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원광공예가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회원전으로, 회원들만의 일상적인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을 통한 상호간의 소통과 교류뿐만 아니라 통합된 예술의 장르에 발맞춰 폭 넓은 공예의 멋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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