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2회 김환태 청소년 문학상 공모’ 발표
무주군 ‘제2회 김환태 청소년 문학상 공모’ 발표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9.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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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주출신 김환태 문학평론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진행하는 제2회 김환태 청소년 문학상 공모에서 정읍 서영여고 안승언 학생이 ‘내가 그대를 떠올리면(시)’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접수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김환태 문학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환태 선생의 작품을 읽고 작품에 대한 감상문 작품을 접수 받았으며 접수결과, 서울(16개), 전북(12개), 경기(5개) 등 전국에서 시와 소설, 수필 등 자유형식으로 고르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결과 대상에 이어 금상은 전주 성심여고에 재학 중인 황혜리 학생의 수필 부문 ‘단 하룻날의 무주’와 시 부문에서 세종국제고등학교 1학년 김현빈 학생의 ‘정체 모를 그 여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문학관 측은 모두 60건의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통해 은상 4명, 동상 5명, 가작 10명을 각각 선정했으며 심사는 (사)김환태 문학기념사업회에서 추천한 문학 전문가들이 주제의 적합성과 표현의 참신성, 작품의 완성도와 맞춤법 등 심사기준을 마련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환태 평론가의 순수비평 정신을 전국에 알리고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국내 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의 문예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마련된 이번 공모에서 고등학생들이 28건의 작품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한 김경복 시설사업소장은 “김환태 선생의 업적과 문학적 사상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청소년문학상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전국의 많은 중고생과 청소년들이 공모에 참여해 공모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략하며 수상자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을 우편 및 계좌로 송금하는 것으로 대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평론가로서 명성을 떨쳤던 무주출신 김환태 선생의 문학 사상을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무주군 전통공예문화촌 내 도서와 사진 유품 등 400여 점의 등록 자료를 갖추고 전라북도 공립 문학관으로 지정된 김환태 문학관을 설립한 바 있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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