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중한 생명 구한 의인 3명에 감사패 전달
군산시 소중한 생명 구한 의인 3명에 감사패 전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9.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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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는 3일 촉각을 다투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을 구한 의로운 군산시민 3명(이동민·남현봉·김균삼 씨) 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동민 씨는 지난달 14일 월명동 교보생명 빌딩 옆을 지나던 중 폭염으로 길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행인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시켜 병원으로 이송해 고귀한 목숨을 구했다.

 남현봉 씨는 지난달 18일 선유1구 몽돌해수욕장 팬션을 청소하던중 고무보트가 뒤집혀 하체 경직으로 익사 직전 놓인 해수욕객을 100m가량 수영해 구조했다.

 김균삼 씨는 지난달 20일 양식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비응항에서 SUV차량이 바다로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안전장비 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가 차 속에 있던 운전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 운전자의 목숨을 건진 공로가 인정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력을 다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분들의 선행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 있는 시민들께 큰 희망을 선사했다”며 “몸소 실천한 선행이 널리 알려져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돕는 사회 풍조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들은 물론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며 “귀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시민으로서 뿌듯하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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