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사고 빈번한 가을철 맞아 군산해수청 안전대책 마련 부심
해양 사고 빈번한 가을철 맞아 군산해수청 안전대책 마련 부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9.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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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이 해양 사고가 빈번한 가을철을 맞아 해상 교통안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가을철은 성어기로 조업 활동이 많고 추석 명절을 맞아 여객선을 비롯해 연안 및 소형선박 운항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런 영향으로 선박의 충돌·좌초·전복 등 해상교통 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잦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집계된 계절별 출어선 현황은 가을철이 766만척으로 제일 많고 어름철이 699만척, 봄철 655만척, 겨울, 486만척으로 조사됐다.

 이용객 역시 가을은 평균 64만명으로 다른 계절 평균 40만명보다 59% 높다.

 따라서 가을철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군산시와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가을철 기상 및 해상교통 특성을 반영한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 대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주요 대상 선종은 어선과 다중이용선박(여객선, 레저·마리나선박), 위험물 운반선 등이다.

 군산해수청은 태풍 등 기상악화 대비 운항통제 및 시설물 사전 점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현장 안전문화 정착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출항통제 기준에 따라 철저한 운항 통제, 사전 정보 제공 등으로 사고를 선제로 예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명절을 앞두고 여객선, 여객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코로나 발생 방지는 물론 안전한 전북 해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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