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도로 곳곳 포트홀 운전자들 위험천만
전주시내 도로 곳곳 포트홀 운전자들 위험천만
  • 신영규 도민기자
  • 승인 2020.09.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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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 노면이 패이는 포트홀(작은 구멍)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해야 한다.

 3일 오후 직접 확인한 바로는 중화산동 빙상경기장 옆 힐스타운 앞 대로변에 지름 50cm 크기의 포트홀이 생겨 차들이 포트홀을 지나갈 때마다 ‘덜컹’ 소리를 내며 운전자들이 긴장하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백제대로는 차선이 넓어서 많은 차량이 고속으로 질주한다. 때문에 운전자들이 순간 발견한 포트홀을 피하려고 급격한 핸들 조작을 하면서 옆 차선을 달리던 차량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금암동 팔달로 한국은행 대각선 쪽 통일관 건물 앞 도로에도 지름 30cm 크기의 포트홀이 생겨 운전자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농협 건물 앞 도로에도 작은 구멍이 생겨 차량 바퀴가 빠지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삼천동에 사는 최모(58)씨는 “출퇴근 시 매일 백제로를 지나가는데, 어느 날 노면에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면서 “손상된 도로를 보수하지 않고 방치 했다간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멍을 메우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도로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 포트홀은 아스팔트 표면이 훼손되면서 생긴 구멍이다. 비록 구멍의 크기가 작다고 해서 그대로 차량을 몰았다가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차량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거나 휠이 찌그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함정처럼 깊게 팬 곳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포트홀 피해를 줄이려면 비가 많이 오는 날엔 감속 운전하는 게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비 내리는 밤길에는 포트홀이 잘 보이지 않고, 뒤늦게 발견해 급히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대해 완산구청 건설과 도로관리 담당 공무원은 “위치를 확인하는 즉시 현장측에 연락해 빨리 메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영규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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