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입시 부담 완화방안 추가 없다”
“고3 입시 부담 완화방안 추가 없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9.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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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입전형 불변” 입장, 교육장관 발표계획은 무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대학 입시 부담 완화방안에 대해 “추가 발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교협의 입장에 따라 지난 1일 교육부가 밝힌 ‘학생 부담 없는 대입 전형 변경 발표’는 무산된 셈이다.

 대교협은 2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 하기위해 이미 발표한 것 외에 2021학년도 대입전형요소 및 일정 변경 등을 추후 심의활 계획이 현재로서 없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고3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대입 전형을 대교협이 이번주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대교협에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해명한 것이다.

 대교협은 앞서 지난달 대입 전형위원회의 대입 전형 시행 계획 변경 승인안을 발표했지만 “수시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기에 대입 전형위원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대입 전형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변경 가능한 대입전형 운영방식 변경 건을 각 대학에서 취합하고, 다음주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http://adiga.kr)’와 시·도 교육청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중 체육대회 취소로 체육 특기자의 자격 기준 변경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교협에 따르면 회원대학 198곳 중 101곳이 2021학년도 대입에서 논술일정 연장과 실기종목을 줄이는 등 대입 전형 계획을 이미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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