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호 도루+연장 10회 진루타…텍사스 2연패 탈출
추신수, 5호 도루+연장 10회 진루타…텍사스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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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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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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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1사구 1득점 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9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풀카운트 승부 끝에 휴스턴 좌완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커브에 엉덩이 부위를 맞고 출루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타석 때 초구에 2루를 훔쳤다.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시어 키너 팔레파의 내야안타에 이어진 투수 발데스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3회초 헛스윙 삼진, 5회초에는 서서 삼진을 당했다. 7회초 2사에서는 날카로운 땅볼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휴스턴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마이클 브랜틀리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9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규정에 따라 주자를 2루에 놓고 공격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휴스턴 좌완 구원 블레이크 테일러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치며 진루타를 만들어냈고, 3루에 진루한 스콧 하이너먼은 투수 보크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어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1점을 더했다.

휴스턴은 연장 10회말 브랜틀리의 우중간 적시타로 간격을 1점 차로 좁혔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텍사스(13승 21패)는 6-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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