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면 옥동마을,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꽃밭으로 변신
김제시 백구면 옥동마을,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꽃밭으로 변신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9.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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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백구면 옥동마을(이장 정재갑)의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가 주민들의 노력으로 꽃밭으로 조성돼 인근마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은 익산 인접 지역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한 대형불법 쓰레기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리는 곳으로 마을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조를 편성해 새벽에 불침번을 서고, 불법투기 경고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마을 회의를 거쳐 이곳에 꽃밭을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꽃밭 조성을 주관한 엄봉희 새마을 부녀회장은 “꽃밭 조성을 위해 새벽 시간대 불법투기장소를 순찰하고 꽃을 심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주민들의 공이 크다”며 “마을진입로에 불법투기가 심해 미관저해 및 악취발생 등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곳인데 꽃밭과 마을 공용주차장으로 변모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신형순 백구면장은 “불법투기장소를 꽃밭으로 조성하는 일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환경조성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며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이런 사례를 널리 알려 깨끗한 환경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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