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니포럼 “전북, 자산운용 중심지로 도약 기대”
제1회 지니포럼 “전북, 자산운용 중심지로 도약 기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9.0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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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대 지역중심 혁신성장 주도하자
제1회 지니포럼 개회식이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지용 전북도의장, 김성주 국회의원,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최명규 전주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포럼 개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신상기 기자
제1회 지니포럼 개회식이 열린 1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지용 전북도의장, 김성주 국회의원,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최명규 전주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포럼 개회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했다. 신상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혁신성장을 견인할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중심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금융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전라북도가 ‘제3금융중심지’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전북혁신도시가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북도는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지니포럼(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 Forum)’을 개최했다.

 지난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모든 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번 제1회 지니포럼은 개막식과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포함해 4차산업, 기후환경기술 등 7개 연계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지니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포함한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를 맞아 지니포럼이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육성하고 전라북도가 지역중심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역시 영상을 통해 “지니포럼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환경의 흐름을 읽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니포럼의 메인행사인 ‘국제금융컨퍼런스’는 ‘글로벌 팬데믹 : 대한민국 금융, 가보지 않은 길을 찾다’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금융전문가들과 함께 펼쳐졌다.

 로날드 뷔에스터(Ronald Wuijster) 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 CEO의 기조연설 영상을 시작으로, 존리(Jho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요르그 미하엘 도스탈(Jorg Michael Dostal) 서울대 교수 등이 ‘불확실성의 시대, 국민연금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전북 금융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로날드 뷔에스터는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페 등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전라북도 국민연금공단의 자산운용 활동은 더욱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연결의 편의성을 위한 핀테크(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기능도 갖춰야 할 핵심 요소”라고 조언했다.

 존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큰 경제규모를 가졌지만, 다른 금융선진국들에 비해 큰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은 주식시장이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며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금융교육이 이뤄져야 하고, 국내 기업들의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린다면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기업들이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관계·산업구조 변화·4차 산업혁명 이슈와 미래를 전망하고, 국민연금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국민연제도의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한민국 경제 분야의 변화와 미래 담론을 공유하는 네트워크가 지니포럼을 통해 구축됐다”며 “앞으로 전라북도는 지역혁신 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금융혁신에 대한 소중한 정보와 방향을 가늠함과 동시에 전북이 국제 금융도시로 나아가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고,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이끌 ▲4차 미래산업 ▲기후환경기술 ▲지역상생 일자리 ▲한류문화 분야에서 다양하고 의미 있는 도전들이 펼쳐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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