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전북도 비상체계 가동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전북도 비상체계 가동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9.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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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현황(1일 오후 3시 기준)   기상청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 현황(1일 오후 3시 기준) 기상청 제공.

전북도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태풍 ‘마이삭’은 제8호 태풍 ‘바비’와는 달리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1명이 숨지고 176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이동경로, 중심기압, 강풍반경 등 태풍세력이 비슷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1일 오후 5시 도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장과 14개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태풍 ‘마이삭’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최훈 부지사는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인명피해와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산사태와 침수우려지역 사전대피와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통제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시·군과 협조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과수농가의 낙과 피해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해안가 갯바위·방파제 등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특별관리와 함께,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다.

최훈 부지사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사전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강풍 대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철거와 결박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사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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