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서장 정재봉)가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농산물 절도 범죄가 예상되자 농가들의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각 파출소장과 생활안전교통과 및 실무자 등이 참석해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한 비대면 화상회의를 가졌다. 안민현 생안과장이 주관해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고추와 깨 등의 수확철을 맞아 건조과정 및 보관 때 절도피해가 없도록 마을별 안내방송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농산물 절도가 예상되는 도로변이나 마을 공터 등을 대상으로 가시적인 순찰이나 다기능 목 검문 시행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각 파출소에서는 담당지역 농산물 보관창고와 경작지, 축사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마을에 설치된 CCTV 작동 여부 수시점검은 물론 주민이 희망하는 시간에 탄력순찰 지역을 파악해 선제 순찰에도 나선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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