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균형위위원장 “지니포럼, 지역의 혁신성장 이끌 수 있는 첫 발걸음”
김사열 균형위위원장 “지니포럼, 지역의 혁신성장 이끌 수 있는 첫 발걸음”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9.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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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지니포럼이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방역과 경제를 함께 잡은 대표적인 모범사례로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64) 위원장은 1일 오전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진행된 제1회 지니포럼 개막식에 참여해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포럼은 지니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김사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 고서인 상서(尙書) 태서편에 나오는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한다’는 뜻인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당면 공동목표인 코로나 19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내가 힘든 만큼 주변도 힘들다는 ‘공감’과 이웃과의 ‘연대(連帶)’, 그리고 상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리는 지니포럼도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교류의 한마당을 열겠다는 우리의 ‘하나의 마음’을 한데 모은 결과”라고 전제하고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지금까지 삶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불균형, 저성장, 저출산, 지방소멸, 일자리 미스매칭 등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당면해 있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는 분명 심각한 위협”이라고 우려하면서도 희망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역사 속 수많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바꿔 극복했던 ‘위기관리 DNA’는 우리에게 깊게 각인돼있다”며 “이제 방역과 경제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위한 미지의 항해의 길에 지니포럼이 나침반과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사열 위원장은 지난 4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받은 김사열 위원장은 경북 의성군 출신으로, 경북대에서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생물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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