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호감도 52.6점 대기업보다 20점 이상 낮아
중소기업 호감도 52.6점 대기업보다 20점 이상 낮아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9.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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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대기업과는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발표한 ‘대국민 중소기업 일자리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호감도는 52.6점으로, 대기업 75.5점 대비 22.9점의 격차를 보였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안정성’으로 중소기업은 50.6점을 받았지만, 대기업 82.5점을 기록, 30점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중소기업이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신용상태를 갖추고 있다’에 대한 동의 정도가 46점으로 낮게 나와 중소기업의 자금 확보 능력에 관해 의구심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조건’ 측면에서도 대기업 73.7점, 중소기업 49.2점으로 24.5점의 인식 격차를 보였다. 근로조건의 세부 항목 중 중소기업 복리후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 결과 역시 44.5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중소기업 간 임금·복리후생 격차(43.4%) △불공정 하도급 관행에 대한 거부감(19.3%) △최저임금인상·주52 시간 근무 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 악화(14.5%) 순이었다.

 다만, 국민은 중소기업이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증가(52.6%)했으며, 주요 요인으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30.2%) △중소기업의 자발적 역량 강화(27.2%) △국가 경제기여도 증가(24.0%)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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