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년 연속 공공혁신 귀농귀촌부문 대상 수상
순창군 2년 연속 공공혁신 귀농귀촌부문 대상 수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9.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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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 귀농귀촌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유공자들이 황숙주 군수로부터 수상받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 ’귀농귀촌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 상은 올해로 5회째로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JTBC가 후원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도전과 창의적인 혁신으로 국가 경제 향상에 기여한 기업 또는 기관(단체)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순창군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시민 인구유치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귀농귀촌인 유치와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서며 2년 연속 대상을 받아 다시 한 번 귀농귀촌의 메카임을 입증했다.

 실제 군은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잘 융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열고 전문교육과 정착을 위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귀농귀촌인이 모인 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대도시 귀농 홍보는 물론 귀농 전문상담, 지역민과 융화 등에도 힘쓴다.

 또 해마다 귀농귀촌인 유치와 이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이사비와 집들이 비용, 소득사업에 필요한 시설비나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대도시 청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지난 5월 청년 귀농인 14명을 대상으로 군유지를 활용해 조성한 실습농장을 무상으로 임대했다. 이곳에서는 파종부터 판매까지 영농과정 전체를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귀농귀촌인도 자체 협의회를 결성해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한 LED 교체와 반찬봉사, 소규모 집 고쳐주기 등 재능기부 활동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와 원활히 융합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해마다 700여 명을 웃도는 도시민이 순창으로 제2의 인생을 찾아 이주하면서 지역소멸 위기를 막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순창으로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층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청년층의 적극적인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고령화되어가는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 시상식은 애초 지난달 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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