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젓갈 성수기 대비 경영자금 지원한다
부안군 젓갈 성수기 대비 경영자금 지원한다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9.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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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은 가을철 젓갈 성수기를 앞두고 젓갈 주산지인 곰소의 젓갈업계와 종사자들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경영자금 지원은 농림수산발전기금을 재원으로 젓갈업체 원료구매·저장, 가공, 생산설비 확충, 경영안정 분야 등을 지원하며 소요자금의 70%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2년간 연리 1%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규모는 운영자금과 경영회생의 경우 개인은 1억원, 법인은 3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원료구매·저장과 가공·생산설비 확충의 경우 개인은 5억원, 법인은 20억원까지 가능해 젓갈 성수기를 앞두고 원료구매와 생산설비 확충 등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젓갈업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젓갈업계의 경우 새우와 멸치 등 젓갈의 주원료가 도내에서 생산이 되지 않거나 그 양이 매우 적어 불가피하게 타 시·도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도 도내산 이용비율이 50% 미만이라는 이유로 지원대상에서 배제돼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임에도 정책자금 지원에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해 안정적인 경영에 애로가 많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6월 군산에서 개최된 전북도 시장·군수협의회 때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을 건의한 결과 젓갈과 같이 도내에서 원료수급이 곤란한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지침이 개정돼 하반기부터는 젓갈업계에 대해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부안군 수산물명품화팀 송창환 팀장은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배제돼 경영안정에 어려움을 겪던 젓갈업계도 이제 경영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관내 젓갈업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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