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발행 2년 만에 1조원 달성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2년 만에 1조원 달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9.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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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자체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이 군산 경제의 대들보로 자리잡았다.

 특히, 오는 3일 발행 2주년을 맞은 ‘군산사랑상품권’은 코로나 19로 위기에 처한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의 폐쇄로 벼랑에 몰린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3일 제작돼 시판에 들어갔다.

 첫해부터 소비 심리 위축으로 침체한 골목 상권에 온기를 활기를 불어 넣은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시민들과 영세상인들의 호응은 매우 컸다.

 발행 4개월 만에 91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4천억원이 팔려 시중에 돌았다.

그 여세는 올해 5천억원으로 이어져 발행 2년 만에 1조원이라는 지역 화폐 사상 신기원을 열었다.

 척박한 경제 상황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한 것.

 절박한 경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민·관의 염원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되면서 지역자금 역외 유출이 방지되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경제 분석 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인터넷쇼핑, 홈쇼핑, 대형마트를 찾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지역 소비 형태로 바꿨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이같은 단기간 최대 판매 실적은 행안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채택되는 등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모든 지자체의 롤모델로 각광받았다.

 이처럼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군산시 소상공인과 이종혁 과장은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늘 함께하며 우리 생활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는 군산사랑상품권의 계속된 발전과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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