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골프 프로-아마 맹활약, 전국 무대 중심에 ‘우뚝’
전북골프 프로-아마 맹활약, 전국 무대 중심에 ‘우뚝’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8.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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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박현경 프로무대 석권, 안해천·최영준 아마추어 최강
안해천 선수, 최영준 선수
안해천 선수, 최영준 선수

전북출신 골퍼들이 프로-아마추어 망라 맹활약을 펼치며 국내무대를 휩쓸고 있다.

프로무대에서 김한별 프로가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이에 앞서 박현경 프로는 KLPGA 메이저 대회 등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마추어에서도 안해천(남원중?2) 선수와 최영준(고창북고?3) 선수가 전국대회 우승을 일군바 있다. 이처럼 전북이 한국골프 중심에 우뚝 서며 전북골프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김한별 프로, 생애 첫 우승 감격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클럽(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한별 프로가 KPGA 코리안 투어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초대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한별 프로는 최종일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재경(21.CJ오쇼핑)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KPGA 코리안투어 19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북 대표 출신 김한별 프로는 올해 2승을 차지한 전북출신 KLPGA 박현경 프로와 같이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종합우승 멤버로,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고 ‘KPGA 코리안투어 QT’를 거쳐 2019년 투어에 데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한별 프로는 “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과 많은 도움을 준 전북골프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전북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 프로‘트리플크라운’ 도전

투어 2년차인 박현경 프로는 올 첫 대회로 치러진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에 이어 신설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현재 상금랭킹 1위(463,355,833원)와 대상포인트 7위(161P)를 달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으로 불리는 대상, 상금순위, 평균타수 중 상금순위를 제외한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다소 처져있긴 하지만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다승자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안해천, 중학교 진학 후 첫 우승

 2018년도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 시절,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올린 안해천 선수가 지난 7월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원 용인CC에서 열린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안해천 선수는 대회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며 첫날 부진을 씻고 최종합계 140타로 중학교 진학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영준, 골프협회 메이저대회 석권

국가대표 상비군 겸 전북대표인 최영준 선수는 생애 첫 아마추어 우승을 대한골프협회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냈다.

최영준은 지난 28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린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김백준과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 일굼으로써 본인의 첫 우승을 대한골프협회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만들어냈다.

강종구 전북골프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우리 전북 선수들의 활약이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전북이 한국 골프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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