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8월 보낸 김광현, 9월 2일 신시내티전 등판 전망
화려한 8월 보낸 김광현, 9월 2일 신시내티전 등판 전망
  • 연합뉴스
  • 승인 2020.08.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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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투구 모습 / 연합뉴스 제공
김광현 투구 모습 / 연합뉴스 제공

화려한 8월을 보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첫 승리 상대였던 신시내티 레즈를 만나 새로운 달, 9월을 시작한다.

MLB닷컴은 9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의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이달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에 평균자책점 0.57로 호투했다.

빅리그에서 처음 선발 등판한 18일 시카고 컵스전 4회에 솔로포를 내준 이후, 12이닝 동안 비자책 행진도 펼치고 있다.

낯설고, 다소 우울했던 7월의 기운은 완전히 털어냈다.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 마무리로 등판한 그는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힘겹게 세이브를 챙겼다.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선발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세인트루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숱한 변수 끝에 김광현은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낯선 보직으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7월에는 개막전 이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달 초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훈련조차 편하게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선발 등판을 시작한 이달 중순부터는 김광현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 동작과 밝은 표정이 마운드를 밝게 했다.

김광현은 18일 컵스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하며 시동을 걸었고,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빅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며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선발 투수’라는 걸 증명했다.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이다. 선발 등판한 경기의 평균자책점은 0.57로 더 좋다.

빅리그 2승으로 향하는 길에 걸림돌은 있다.

9월 2일 신시내티전 예상 선발은 소니 그레이(31)다. 그레이는 올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94로 활약 중이다. 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올해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선발승을 챙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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