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들이 키워낸 포도 ‘드라이브 스루’로 만난다
전북대 학생들이 키워낸 포도 ‘드라이브 스루’로 만난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8.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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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학생들이 국내 최초로 국립대학교 국유재산을 임대해 농사를 짓고자 설립한 ‘전북대 ONE-YEAH(원예) 협동조합’이 지난 28일 직접 재배한 포도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하고, 전북대 행복창업PLAN 사업단(단장 황인호 교수)과 ONE-YEAH(원예)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이 영농창업동아리 인큐베이팅 모델로 육성한 ONE-YEAH(원예)협동조합 작목반인 ‘포도동’이 재배하고 수확한 포도를 선보였다.

 오후 12시부터 이어진 홍보와 판매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되어 사전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방문하도록 했다.

 전북대 ONE-YEAH(원예) 협동조합은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원예 분야 참여학생들이 주도해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원예분야 작물 생산·가공·판매 등 사업을 통해 현장실무능력 함양과 예비청년창업농 양성을 위해 2018년 12월 설립됐다.

 현재 포도동, 아이허브유 등 2개 작목반을 운영 중이며, 각각 포도 및 허브류 등의 재배활동을 하고 있다. 다가오는 2학기에는 딸기, 토마토 등 신규 작목반 운영을 계획 중이다.

 이준구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부단장은 “영농창업특성화사업은 전국 5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사업으로, 전북대학교는 5년째 농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 및 비교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의 주도로 설립된 ONE-YEAH협동조합은 미래 창업농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최동근 참여 교수는 “청년창업농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은 비티민과 같은 필수영양분처럼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비타민과 수분, 각종 유기산이 풍부한 포도와 함께 청년창업농을 꿈꾸는 학생들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영 포도동 작목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기분을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건강한 포도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느라 더욱 많이 힘들어 했던 작목반원들에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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