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수해복구 공사에 도내 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는 지난 28일 전라북도와 도내 일선 시군에 “이번 장마와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공사에 해당 지역전문건설업체의 다수 참여”를 적극 건의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이날“유래없이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고 제방이 붕괴된 가운데 각종 시설물 및 건축물이 침수되거나 수해로 인해 붕괴 및 파손되는 피해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제는 즉각적 조치와 복구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수의계약 대상 확대(전문공사 1억원→2억원 미만, 2020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적용)를 적극 활용, 다수의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복구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아직 일선 시군에서도 정확한 수해복구관련 공사금액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향후 수해복구공사 입찰 시 해당공사 내용에 상응하는 올바른 전문건설업종으로의 발주”도 건의했다.
업계는 또, “도내 곳곳에 수해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수해복구공사를 처음 시작하는 설계단계부터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복구액은 약 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지역 곳곳에 큰 생채기를 남겼다.
한편, 도내 2,700여 전문건설업체의 권익보호와 지역건설 활성화에 주력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이번 수해와 관련, 지역 회원업체들의 피해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 협조체제 등을 지자체와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