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덕치면 회문마을, 스위스 ‘알프스마을’로 재탄생
임실 덕치면 회문마을, 스위스 ‘알프스마을’로 재탄생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8.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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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덕치면 회문마을이 주민 손으로 스위스 알프스 마을처럼 무척 아름다운 마을로 재탄생했다.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알프스 아름다운 마을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아름다운 경관개선사업’이 지난 8월에 완료됐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덕치면 회문마을 일대를 둘러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사업성과와 개선사항은 없는지 등 꼼꼼히 챙기는 등 현장점검을 가졌다.

아름다운 주거경관개선사업은 ‘이야기가 묻어나는 회문만들기’ 란 주제로 주민과 방문객이 공존하고 마을 콘텐츠를 보존하는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민추진단을 구성해 마을경관개선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지붕개량(24동), 지붕잇기(44동), 빈집철거(26동), 담장정비(16개소), 아트벤치, 운동기구, 안전휀스, 포켓정원, 모정 설치, 마을표지석 설치, 우물정비 등이다.

이번 경관사업을 통해 노후된 주택의 지붕을 개량하거나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철거하고, 담장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아트벤치 및 마을표지석,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아름다운 회문마을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날 심 군수는 지붕개량, 빈집철거 등을 비롯해 담장 벽화 등의 사업성과를 두루 살펴보고 이를 추진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보완할 점 등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좁은 골목길은 주민들이 앞마당을 내줘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골목길을 넓히는 등 주민 주도적으로 실시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가 기대되고 있다.

 회문마을은 이번 경관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과 관광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회문마을은 앞으로 임실군 곳곳의 크고 작은 마을을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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