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딸기 촉성작형 재배농가의 정식시기 판단을 위해 내달 1일부터 관내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꽃눈분화 검경을 실시한다.
28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흔히 딸기를 일찍 정식 하면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오히려 길게는 2개월까지 수확시기가 늦어지게 되므로 반드시 꽃눈 분화를 확인한 후 아주심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눈 분화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현미경을 이용해야 관찰할 수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딸기 육묘기간 동안 50일이 넘는 긴 장마의 영향을 받아 일조가 부족하여 웃자람 현상이 심하고 고온이 지속돼 저온(25℃ 이하)에서 유리한 딸기의 꽃눈 분화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딸기 꽃눈 검경을 수시로 실시해 농가가 정식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딸기 꽃눈 분화 검경이 필요한 농가는 육묘장 중앙 부위의 비교적 진한 잎색을 띄는 묘를 가지고(10주 이상)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그 밖에 딸기 꽃눈 분화 검경에 관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63-640-2792~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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