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통과하는 우리의 물음, ‘재난 이후의 문학’
코로나19를 통과하는 우리의 물음, ‘재난 이후의 문학’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8.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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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연구집단 지식공동체 지지배배가 문학 속에 재현된 재난 사회의 풍경과 감성을 살펴보는 온라인 강좌·오픈토크를 펼친다.

 지식공동체 지지배배는 시, 소설, 희곡, 만화, 영화 등 문화예술 영역에서 관심분야가 각기 다른 신진 여성문학연구자들이 모여 만든 독립연구집단이다. 서로의 연구 분야를 잇고, 이를 대중과 함께 공유하며,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는 것을 연구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 온라인 강좌와 오픈토크는 코로나19 사태를 경유하며 기존에 진행했던 연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시대의 감수성에 대해 더 많은 사유를 담아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감에서 통감으로-지지배배와 함께 읽는, 재난 ‘이후’의 문학’라는 큰 주제 아래 3개의 줄기로 클래스를 진행한다.

 대중강연은 9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전 강좌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재난 ‘이후’의 문학, 살아남은 목소리’를 주제로, 영화와 만화, 희곡, 소설, 시 등을 통해 고통과 기억, 분노와 애도, 연대와 사유하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강연자로 유인실 박사(시인), 이숙 박사(전북대 출강), 김은혜 박사(만화연구자), 최정 박사(극작가), 최은영 박사(무형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등 신진 여성문학연구자들이 나선다.

 이어 시민과 함께 하는 오픈토크를 10월 1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펼친다.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와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준비한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두 달 동안의 여러 활동 내용을 기록으로 담아 비평집을 발간한다.

 유인실 박사는 “지식공동체 지지배배는 지역 연구집단으로서 지역의 자리를 탐색하고 지역 시민과 함께 성장하길 꿈꾸는 풀뿌리 연구자들의 공동체다”며 “올해로 3년차 대중강좌를 기획해 왔으며 동네책방과 여성단체와의 연대를 모색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강좌 무료이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글폼(http://bit.ly/3ieTrpW)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카카오톡 검색 ‘지식공동체 지지배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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