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 지역 혁신가 선정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 지역 혁신가 선정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8.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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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표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개발한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박형철(47) 이사장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지역 혁신가로 선정됐다.

 특히 ‘먹방이와 친구들’이 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군산을 이미지화한 캐릭터란 점에서 이번 선정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박 이사장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소상공인과 무료 공유하는 등 골목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그는 ‘먹방이와 친구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함으로써 군산 발전에 초석이 됐다.

 박 이사장은 군산의 농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주재료로 땅콩과 팥 앙금이 가미된 ‘군산먹빵’을 출시했다.

 국내 최정상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불리는 ‘와디즈’에 출품해 최고 히트 상품 반열에 이름을 올린 것.

이는 흰찰쌀보리의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그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AR 군산스탬프투어)’은 군산 관광의 새 길을 열었다.

이 앱은 군산짬뽕특화거리를 비롯한 군산 근대역사지구 내 주요 관광지와 군산대표 맛집들이 표기됐다.

 여기에 ‘먹방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게임도 더해져 군산을 찾은 젊은층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또 ‘먹방이 체조’와 군산 주요관광지를 소개한 ‘군산으로 가요’ 뮤직비디오,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근대투어’ 등으로 군산의 문화와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군산세관 창고를 리모델링해 마련한 ‘인문학창고 정담 카페’는 인문학 콘서트 및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박형철 이사장은 “진정한 지역혁신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군산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와 이익을 군산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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