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개모집
순창군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개모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8.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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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공설추모공원 부지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초 열린 신촌마을 주민설명회.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관내 지역을 대상으로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공개모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공설추모공원은 장사문화 변화에 따른 장사시설 수요에 부응하고 군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추진한다. 부지 공모 신청은 오는 9월25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3만5천㎡ 이상 부지를 대상으로 공고일 현재 신청부지 인근마을의 주민등록상 세대주 70% 이상 동의를 얻어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이번 부지 공개모집에 앞서 올해 초 ’순창군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기존 공동묘지 재개발 방안을 우선 검토해 최근 순창읍 신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설명회 결과 주민들이 부정적인 여론으로 공설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번 공개모집에 나선 것.

 신청부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주거안정이나 부지면적, 개발용이 등 모두 10개 항목별 심사와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국가 공모사업을 신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지역 마을에 시설사용료 감면은 물론 시설관리에 필요한 일자리 우선 고용,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등 인센티브와 주민 숙원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순창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장사시설은 혐오시설이 아닌 생활 속 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순창군민을 위한 품위있고 자연 친화적인 추모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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