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전병윤 시인의 6.25 전적지순례 (7) - 지평리* 전투
[초대시] 전병윤 시인의 6.25 전적지순례 (7) - 지평리* 전투
  • 전병윤 시인
  • 승인 2020.08.2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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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적지순례 (7)

  -지평리* 전투

  전병윤

 

 유엔군 병사들이 낯선 땅에서 낙화할 때

 몽클라르* 장군이 이 강산에 피를 뿌릴 때

 농부들은 우리 논밭에서 씨앗을 뿌렸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몽클라르는 푸랑스 지원병을 모집했고

 중장 계급장을 버리고 중령 대대장이 되어

 세계 평화를 위하여 목숨을 걸었다

 

 중공군 삼개 사단에 포위된 지평리 전투,

 신출귀몰한 노병의 전술에 적은 파멸 했고

 훗날 그 자리에 전쟁기념관을 세웠다

 

 오늘 우리가 지구촌 곳곳에 태극기를

 높이 세울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된

 6?25 참전 용사들의 그 피의 값을...

 오늘 주적을 모르거나 잊으면 우리는...

 

 대한민국, 이 땅이

 자유와 평화의 꽃씨를 받는

 지구촌의 정원이 되길 마음 모아 빈다.

 

 

 *지평리: 지명,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 한국전쟁중 격전지중 한 곳임.

 *몽클라르: R.Monclar (1892.2.7~1964.6.3)프랑스 전쟁 영웅 육군 중장.

  당시 프랑스는 세계 제2차대전 후유증으로 정규군을 한국전쟁에 파병할 형편이 못되었다. 형편을 안 몽클라르는 정부와 협의 하에 전역을 돌면서 지원병을 모집하였다 대대병력을 모집하여 스스로 강등하여 삼성장군 계급장을 떼고 중령으로 대대장(당시 58세)이 되어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운, 특히 지평리전투의 승리로 유명함, 정전협정 때까지 중부전선을 지켜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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