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귀농 청년 농부 김민진·임세환 부부가 26일 지역 내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재배·생산한 농산물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지난 5월 동양물산기업(주) 주관의 ‘귀농 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김 씨 부부가 기증받은 트랙터를 활용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김 씨 부부는 무상 지원받은 트랙터를 활용해 처음으로 수확한 아로니아 열매(100kg)와 여름 두릅(50kg) 등 15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역 내 복지시설기관인 나눔빌과 은혜의 집 등에 기증했다.
김민진(여·28) 씨는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저희 부부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맛있고 건강한 행복을 전하는 정읍의 농부로 열심히 일하겠다” 고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나눔을 실천해준 부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정읍농촌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는 귀농 청년 농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씨 부부는 지난 2019년에 전남 여수에서 정읍시 소성면으로 귀농했다.
현재 각종 SNS계정(카카오채널-구독자 2만명, 블로그-1일 구독자 6천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 카페 등)을 활발하게 운영 관리하면서 많은 소비자와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열정 넘치는 청년 농부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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